김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국민이 원했던 박근혜 정부는 지금 없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박근혜 정부와 국민을 멀어지게 만든 이들의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전당대회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6·4 지방선거 막바지 '대통령을 지켜달라'는 새누리당의 캠페인이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이용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지켜야지 왜 국민이 대통령을 지켜야 하느냐"며 새누리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20·30대를 넘어 40대까지 새누리당을 외면하고 있다"며 "서울 대패, 경기·인천 고전, 충청 상실도 젊은 층의 민심이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2년 대선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젊은 층이 돌아선 이유"라며 "이대로라면 다음 총선과 대선은 필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청년층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향후 10년 동안 새누리당의 안정적 승리를 이끌 새누리당의 필승전략 '김상민 보고서' 제출, 청년당원 3만명 확보, 20~40대 지지율 10% 향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무명의 김상민을 선택한 것처럼 당원 동지들이 김상민을 선택해준다면 성공한 박근혜 정부를 만들어내고 다음 총선과 대선까지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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