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주필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에 등극하면 역대 두번째 언론인 출신 총리가 된다.
역대 총리 중 언론인 출신은 제3공화국 시절, 제 8대 총리(1963~1964년)를 지낸 최두선 전 동아일보 사장 이외에는 없었다. 최 전 총리는 1894년 서울 출생으로 일본 와세대 대학교를 나왔고 경성방직 사장과 동아일보 사장을 지냈다. 하지만 직접 신문기자로 생활한 적은 없었다.
만약 문 전 주필이 총리가 되면 무려 50년만에 정통 언론인 출신이 총리가 되는 셈이다.
문 후보자는 30년 넘게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언론 외길'만 걸어온 보수성향의 중견 언론인 출신이다. 언론계를 제외하면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날 박 대통령의 인사는 '깜짝 발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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