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슈퍼맨' 자진 하차..물의 죄송" 공식입장

스타뉴스 김소연 기자 | 2014.06.10 13:26
배우 김정철/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정태가 아들 '야꿍이' 지후 군과 함께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의사를 밝혔다.

김정태는 10일 소속사를 통해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일로 인하여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함께 하고 있는 다른 네 가족들에 더 이상의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자진하차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공인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재차 전했다.

김정태는 지난 1일 새누리당 나동연 경남 양산 시장의 선거 유세 현장에 아들 '야궁이' 지후 군과 함께 참석했다. 나 후보가 선거 블로그에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와 함께하는 나동연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불거졌다. 아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정태 측은 당시 "지인의 부탁으로 잠깐 참석할 계획이었고 가볍게 인사 정도만 하고 오는 자리라 행사 후 가족들이랑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해서 함께 간 것일 뿐, 정치적인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 "배우 김정태 씨 아들 지후(야꿍이) 군을 선거 운동에 이용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 같은 논란이 생긴데 대해 김정태 씨와 아들 지후 군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정태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서명운동까지 벌어지는 등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김소연 기자 sue7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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