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옛 서울시장공관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달 9일 임시 개방한 옛 시장공간을 방문한 시민이 4567명(8일 기준)으로 일평균 170여 명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한양도성 성곽에 자리한 혜화동 옛 시장공관은 1940년에 지어졌으며 1981년부터 33년간 서울시장들이 거주했다. 박원순 시장은 한양도성 성곽 복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은평뉴타운 미분양 아파트로 이사했다.
시민들은 옛 시장공관이 한양도성 안내센터, 전시관, 주민카페 등으로 바뀌는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는 10월까지 건물 1층과 외부 마당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내부에서는 시장공관의 역사와 역대 거주자, 한양도성에 관해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전시실에는 자원봉사자의 안내로 한 번에 15명씩만 입장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한양도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 반∼오후 5시 반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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