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도전' 김무성, "저를 지지하지 않으셔도…"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14.06.10 11:08

[the300]통일경제 교실 참석 첫 공식일정 소화…50여명 의원 참석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6.10/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선언 발표 후 통일경제 교실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통일경제 교실은 세월호 참사와 6·4 지방선거로 한때 중단됐었다.


김 의원은 10일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통일경제교실 자리를 통해 "세월호 침몰 충격과 지방선거 관계로 두달 만에 반가운 모습 뵙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을 열었다.

그는 "지난 8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는데 여러분께 신고하지 않고 출마선언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전당대회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과 줄세우기 등 나쁜 풍토를 없애야 한다는 차원에서 저 혼자 출마 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정식과 개소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니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통일경제교실은 공부모임"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은 저를 지지하지 않으셔도 관계 없다"고 말했다.


이에 통일경제 교실 사회자로 참석한 김학용 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이 김 의원을 다 지지할것 같다"며 "부담갖지 말아달라"고 답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전당대회 의미는 혁신과 변화를 누가 더 잘 할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도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때 가슴 아팠던 서울시장 선거 과정은 덧셈이 아닌 뺄셈의 과정이었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덧셈과 혁신의 경쟁을 해주면 국민 여러분이 박수칠 것이다. 저도 경기도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회선·김성태·심윤조·김학용·김광림·문정림·신동우·이현재·김을동·이이재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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