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은 4일 오전 8시5분쯤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푸른색 셔츠에 회색 정장을 입은 이 전 대통령은 투표를 위한 신분확인 절차에서 실수로 신분증 대신 신용카드를 제시해 투표소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투표소 직원 및 시민들에게 악수와 함께 "안녕하십니까", "수고하십니다" 등 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부터 '사전투표제'가 도입되면서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중 유일하게 본투표일에 투표소를 찾게 됐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를 통해 이미 투표를 마쳤다. 병상에 있는 김영삼·노태우 전 대통령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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