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승덕 고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4.05.30 17:34

"특목고 폐지 주장한 적 없어"… 앞서 고 후보도 같은 혐의로 조 후보 고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고승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후보는 "고 후보는 조 후보가 특목고, 자사고 폐지를 주장했다고 했는데, 전형적인 허위사실 유포"라며 "특목고 폐지를 주장한 적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흑색선전을 통해 고 후보는 자신이 특목고와 자사고의 차이도 모르는 후보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고 후보는 조 후보에게 △특목고·자사고 폐지를 주장하면서 두 자녀를 외고로 보낸 이유 △현역병 입영대상자인 장남이 군 복무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 △단일화 과정에서의 통합진보당 경기동부연합 연루설 및 통진당 당원설에 대한 해명 등 답변을 요구한 바 있다.

조 후보는 "고 후보는 조 후보의 자녀가 병역문제가 있는 것처럼 흑색선전을 했다"며 "조 후보의 장남은 대학원 재학 중으로 적법하게 입영을 연기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어 "후보자 공보에 '입영연기(재학생)'이라고 명시하고 있음에도 뻔뻔스러운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동부연합 연루설 및 통진당 당원설에 대해서도 "대답할 가치가 없는 구시대적인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고 후보는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 제기와 '단일후보' 명칭 사용을 이유(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선관위에 조 후보를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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