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30일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등 박근혜 정부의 인사 실패에 대해 "국민 통합을 위해서,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국민 마음을 치유할 인재를 찾기 위해서 박 대통령은 자신만의 인사 수첩을 폐기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대한민국 시스템을 바꿀 진정한 탕평인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의정부에서 열린 공동대표 주재 국민안심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내 진영 가운데서, 내가 만나본 사람 중에서 내 마음에 드는 사람만 쓰다 보면 인재풀이 크게 줄어든다"며 "박 대통령의 인사 실패는 널리 인재를 구하지 않는 데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 대표는 전날(29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국조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드러나게 해야 한다"며 "다시는 세월호 참사 같은 인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과 내일이 사전투표일"이라며 "6월4일에 바쁘신 분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바뀌면 희망이 생긴다. 새정치연합이 변화의 물꼬를 열어가겠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키도 했다.
안 대표는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해 "경험과 관록의 듬직한 김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경기도를 살릴 유일한 후보, 사람 사는 경기도를 만들 후보, 반칙과 특권이 없는 후보, 안심하고 살 경기도를 만들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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