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학자 단체 "현대기아, 가장 친환경적인 기업"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5.28 11:15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현대자동차 그룹이 미국에서 올해의 '가장 친환경적인(the greenest)'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의 과학자 단체 '참여 과학자 연대(Union of Concerned Scientists)'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8개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대기아차가 혼다를 누르고 지구환경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년 째를 맞이하는 '참여 과학자 연대'의 이번 조사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스모그 현상의 원인이 되는 자동차 오염물질 방출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됐다.

'참여 과학자 연대' 관계자는 "1998년 이 조사를 실시한 이래 처음으로 8개 자동차 제조업체 모두에게서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며 "특히 조사를 시작하고 줄곳 1위를 차지하던 일본 자동차 혼다는 여전히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지만 '어코드' 등 중형차 부문에서 현대기아차에 다소 밀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각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최근 미국 내 차량 연료 효율성과 가스 방출에 대한 기준 강화 등으로 새로운 기술의 개발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역시 '쏘나타', '옵티마' 등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터보차징과 엔진 소형화와 같은 환경친화적인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미국의 '참여 과학자 연대'가 조사한 올해의 친환경 기업으로는 현대기아차에 이어 혼다가 2위를 차지했으며 토요타, 닛산, 폭스바겐 등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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