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디자인, 가야르도급 성능" 전세계 단 1대 수퍼카 공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5.27 17:29
자가토 람보르기니 5-95/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유구한 전통의 이탈리아 고객 특별 주문 자동차 설계 및 제작 업체 '자가토(Zagato)'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모 호수(Lake Como)' 인근에서 열린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전세계 단 한대뿐인 '자가토 람보르기니 5-95'를 선보였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자가토' 창립 95주년을 기념해 '자가토' 전문 수집가 알버트 슈피스 씨의 의뢰로 제작된 '자가토 람보르기니 5-95'는 람보르기니 주력 모델 '가야르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안드레아 자카토 자가토 CEO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자 평가받는 '가야르도'를 기반 모델로 선택했다"며 "디자인이나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특별하고 완벽한 차를 만들려 했다"고 밝혔다.

'자가토'는 1966년 람보르기니 '3500 GTZ' 모델을 통해 처음 람보르기니와 협업한 바 있다.

이후 1996년 '랩터', 1998년 'L147 수퍼디아블로' 등을 선보였다.

'자가토 람보르기니 5-95'는 과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70-4'의 성능도 함께 가져왔다.


하지만 기존 '가야르도'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자가토'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더했다.

'자가토 람보르기니 5-95'는 볼륨감이 강조된 범퍼와 팬터, 공기흡입구 등으로 구성됐으며 독특한 디자인의 지붕은 '랩터'의 디자인에서 영향을 받았다.

'자가토 람보르기니 5-95'의 독특한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제작됐으며 대부분의 차체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사용됐다.

'자가토'에 특별 의뢰해 이 차를 소유하게 된 알버트 슈피스 씨는 "강력하고 시각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된 차는 시대를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자가토'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람보르기니의 기술력이 합해쳐 탄생한 이 모델은 내가 가진 콜렉션 중 가장 깊은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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