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랜디 존슨, 10년전 '퍼펙트 게임' 기념 시구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원 기자 | 2014.05.19 08:0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영상' 5회 수상에 빛나는 전 야구선수 랜디 존슨이 19일(한국시간) '퍼펙트 게임' 10주년을 맞아 기념 시구를 했다./ 사진=SPOTV 중계 방송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영상' 5회 수상에 빛나는 전 야구선수 랜디 존슨이 '퍼펙트 게임' 10주년을 맞아 기념 시구를 했다.

존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004년 5월18일 존슨이 기록했던 퍼펙트게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존슨은 애틀란타주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7개의 공을 뿌리며 9이닝 13탈삼진-무피안타-무사사구-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

존슨의 기록은 역사상 17번째이며, 40세 8개월에 달성한 기록으로 '최고령' 퍼펙트게임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존슨은 전(前) 애리조나 감독이자 중계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밥 브렌리의 환영을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선 뒤 과거 그와 배터리를 이뤘던 로비 하목이 포수를 보는 가운데 시구했다. 배터리를 콤비를 이루는 투수와 포수를 묶어 부르는 야구 용어다.

존슨의 시구는 평균 시속 150km의 직구를 던지던 전성기에 비하면 강속구는 아니었지만, 전성기 당시의 투구폼 그대로를 선보여 야구팬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공을 받은 하목은 2004년 퍼펙트 게임을 완성했을 당시처럼 존슨에게 폴짝폴짝 뛰면서 달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존슨은 이후 시애틀, 휴스턴, 애리조나, 뉴욕 양키스 등에서 22년간 618경기에 출전,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애리조나에서는 8년 간 118승 6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1999~2002)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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