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송혜교, 김새론, 배두나 등 한국 배우들이 영화제 참석을 위해 칸을 방문한다.
지난 14일(한국시간) 개막한 제 67회 칸 영화제에는 한국영화 '표적', '도희야', '끝까지 간다', '숨' 네 작품이 비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도희야'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새론은 18일 오전 칸영화제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새론은 '도희야'에서 의붓아버지와 할머니의 폭력에 시달리는 14세 소녀 '도희'역을 맡아 열연했다. '도희야'는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또다른 주연 배두나와 송새벽도 칸 영화제를 참석할 예정이다.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한 '표적'의 김성령과 유준상도 칸 행을 택했다. 류승룡과 이진욱은 차기작 일정으로 불참하게 됐다.
'끝까지 간다'의 주연배우 이선균과 조진웅 역시 차기작 일정을 고려해 칸을 방문하지 않으며 김성훈 감독만이 공식 상영에 참석한다.
한편 송혜교는 이날 오우삼 감독의 영화 '태평륜' 공식 기자회견과 인터뷰 등에 참석하기 위해 칸을 찾았다.
송혜교는 17일 프랑스 칸 마제스틱 호텔에서 열린 영화 '태평륜'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오우삼 감독은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영화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국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전도연은 일찌감치 출국했다.
지난 12일 조용히 출국한 전도연은 심사위원으로서 개폐막식, 시상식, 심사위원 공식 인터뷰 등에 참석한다.
제67회 칸 영화제는 25일 폐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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