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바르샤 제치고 18년 만에 '감격 우승!'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14.05.18 10:4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우승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FPBBNew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8년 만에 정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3~14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의 최종전(38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AT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28승6무4패(승점 90점)의 성적으로 마감하며 리그 1위를 확정했다. AT마드리드의 통산 열 번째 우승. 반면, 바르셀로나는 27승6무5패(승점 87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AT마드리드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AT마드리드는 전반 13분 디에고 코스타, 전반 22분 아르다 투란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불운을 겪었다.

선제 포문은 바르셀로나가 열었다. 전반 34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급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가비가 올린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 고딘이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이제 이 상태로 경기를 마치면 우승을 확정짓는 AT마드리드였다. 결국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AT마드리드는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기쁨을 만끽했다. AT마드리드의 정규리그 우승은 지난 1995~1996 시즌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한편, 올 시즌 무관에 그친 바르셀로나의 헤라리드 마르티노 감독은 1년 만에 감독직을 사임했다.

시메오네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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