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로 오인 신고된 '청계산 화장실 문짝'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4.05.14 14:25

오인 신고로 결론… 군 관계자 "신고한 주민의식 높게 평가"

청계산에서 무인기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해당 물체는 야외 화장실 출입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무인기로 오인 신고된 화장실 문짝 / 사진제공 = 국방부
군 관계자는 14일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발견했다는 신고에 따라 군부대 조사팀이 출동했지만 비행기와 아무 상관없는 문짝으로 판명됐다"며 "가까운 지역에 해당 문짝을 쓰는 구조물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무인기로 오인 신고된 화장실 문짝 / 사진제공 = 국방부
이 관계자는 "문짝의 크기는 130×60cm크기로 하늘색 계통"이라며 "신고한 주민의식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청계산 등산을 하던 한 남성은 지난 13일 경찰에 무인기 발견신고를 했고 군 당국은 14일 오전 조사팀을 현장에 보냈다. 조사팀은 신고자와 함께 수색했지만 화장실 출입문만을 찾아냈다.


한편 지난 3~4월 경기도 파주와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 3대는 모두 북한소행이라고 군 당국이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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