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소환거부' 유병언 장남 집까지 찾아갔지만…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황재하 기자 | 2014.05.13 10:58

[세월호 참사](상보)체포영장 집행…잠적 의혹도 제기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이 13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염곡동 자택에서 대균씨의 체포를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이 체포영장을 소지한 채 자택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는 등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자택 안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균씨는 전날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이미 자택이나 금수원이 아닌 다른 곳에 잠적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명점 세모신협 이사장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도중 대균씨에게 매달 10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적혀진 세모의 급여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균씨가 유 전회장과 함께 계열사 경영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균씨는 검찰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균씨가 사실상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보고 강제구인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 소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유 전회장이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을 찾았으나 신도들의 반발로 내부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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