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지사 대진표 완성…與남경필 vs 野김진표

머니투데이 박광범 , 이미영  | 2014.05.11 18:44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사진=뉴스1제공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대진표가 확정됐다. 나란히 경기 수원을 지역구로 뒀던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경기 수원병·5선)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경기 수원정·3선)가 본선에서 맞붙는다.

두 후보는 선거법상 공식후보등록일인 오는 15일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는 1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종합득표율 48.2%를 기록, 30.7%를 기록한 김상곤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원혜영 후보는 종합득표율 21.1%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선은 현장에서 진행된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와 지난 9~10일 진행된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진표 후보는 후보수락연설에서 "'공공성 강화'라는 원혜영 후보의 철학을 반영하고, (김상곤 후보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들을 경기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제 전력질주만 남았다.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뛰겠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전날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남 의원을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남 의원은 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참여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종합득표수 1562표를 기록, 1048표를 얻은 정병국 의원을 제쳤다.

새누리당 남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 후보의 여론조사결과에서는 현재 남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세월호 참사' 이후 여권후보들에 대한 지지도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세월호 참사'가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한다. 정몽준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김황식·이혜훈 후보에 한 발 앞서 있는 가운데, 김·이 후보는 막판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이날 선출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새정치연합 박원순 현(現) 서울시장과 맞붙게 된다. 박 시장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모든 예비후보들과의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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