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초 '산소같은 여자'라는 콘셉트의 화장품 광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영애.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는 A급 화장품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맑고 투명한 피부의 대명사 이영애는 감탄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그녀의 얼굴을 보면 자연스럽게 '관리는 어떻게 할까'라는 의문이 든다. 잡티 없이 매끈한 피부 관리 노하우는 무엇일까.
◇동백오일과 수분크림만…보습효과·가려움증 완화
배우 이영애는 최소한의 화장품을 사용한다. 피부가 민감한 편인 그녀는 얼마전 TV 프로그램에서 "피부에 화장품을 많이 바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며 "동백오일과 수분크림만 바른다. 아이크림도 바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연 원료인 동백오일은 동백나무 열매에서 추출되는 오일로 보습효과가 좋은 올레인산이 함유돼 있다. 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해 건조함을 방지하고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동백오일을 손바닥에 한두 방울 덜어 얼굴에 흡수되도록 두드려주면 된다.
◇하루에 물 11잔 꼭 마셔…충분한 수분섭취로 독소 배출
뷰티컨설턴트 도윤범은 한 방송에서 '연예인들의 피부관리법'에 대해 "연예인들이 관리를 많이 할 것 같지만 시간도 없어서 오히려 단순한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영애는 하루에 물을 11잔 정도 마신다고 전했다. 물 한 컵에 200~300㎖인 만큼 하루 약 2ℓ 이상의 물을 마시는 셈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이뇨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져 독소가 배출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 보습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건조해져 주름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천연 비누와 감자팩·레몬즙으로 보습·미백·트러블 관리
이영애는 자신이 직접 만든 천연비누를 사용한다. 그녀의 경기도 양평 집에는 천연 비누를 만드는 공방이 따로 있을 정도다.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비누는 식물성 오일, 한약재, 허브, 곡물 등으로 만들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또한 천연비누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천연 글리세린을 비누가 그대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세안 후 당김이 덜하고 보습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이영애가 즐긴다는 감자팩은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미백에 효과적이다. 칼륨과 비타민은 트러블이 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피부의 열을 내려 모공을 조여주는 역할을 한다. 감자팩은 강판에 곱게 간 뒤 얼굴에 올리고 20분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세안하면 된다. 감자팩 제조시 밀가루, 꿀 등을 섞어도 좋다.
이영애는 피부가 까칠하게 일어날 경우 레몬을 갈아넣은 물을 마신다고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은 피부에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기미와 주근깨를 예방하고 피부를 조여줘 탱탱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레몬은 피부의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 효과가 있어 트러블 예방이 가능하다. 다만 레몬은 강한 산성 식품인 만큼 위가 약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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