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같은 당 정병국 의원을 제치고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남 의원은 종합득표수 1562표를 차지해 1048표를 얻은 정병국 의원을 누르고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경선은 '2:3:3:2 방식', 즉 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당내 원조 소장파 출신인 남 의원은 경선전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정 의원에 비해 앞서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날 경선을 통해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진표 의원, 원혜영 의원 가운데 최종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출한다. 남 의원은 이 가운데 선출될 최종후보와 6·4 지방선거 본선에서 맞붙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오는 12일 예정된 서울 경선을 제외하고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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