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인 대책을 단호하게 만들겠다."
8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완구 의원은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몇가지 생각을 정리해봤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우선 "총체적 국가시스템의 붕괴"라며 관료개혁을 언급했다. 국가 시스템 업그레이드되지 않으면 제 2, 3의 세월호 사건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그는 "새누리당은 세월호 원인진상규명 대책 세우면서 5~6월 상임위와 각종 특위 가동해서 선제적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야당과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당이 먼저 해결하자"며 "당내 최고의사결정 시스템인 의총 시스템(이 운영되는 방식)을 바꿔야하지 않겠나. 당헌 당규에 나와 있는대로 월 2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우리 사회 현상이 자살률 1위"라며 "후진적 사회문화, 황금만능주의, 천민자본주의 등은 청산돼야 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공동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정청의 건강한 긴장관계는 필요하다"며 "대통령께 어려운 고언의 말씀을 드릴 생각이다.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집약에서, 바람직한 당과 정부의 관계 설정해서 고언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원내대표직에 단독 입후보, 이날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통해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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