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김영춘에 '단일화 회동' 전격 제안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 2014.05.07 11:52
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범시민 후보단일화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윤일선 기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7일 범시민 후보 단일화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에게 즉각적인 회동을 제안했다.

오 후보는 이날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인 오는 15일까지 불과 1주일여밖에 남지 않았다"며 "범시민 후보 단일화 논의를 더이상 미룰 경우 지방정부 교체를 통해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는 범시민의 열망을 이룰 수 없기에 즉각적인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제안에서 ▲오는 15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 결단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일당독점 체제를 타파하기 위한 제반 세력의 결집 ▲정치공학적 단일화를 배제한 범시민적 요구 부응 등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회동 시기에 대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어떠한 형식과 절차에도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선 "지난 2일 발족한 '부산을 바꾸는 범시민후보 단일화를 위한 부산시민연대'가 주관하는 범시민 원탁회의를 통한 중재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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