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광주의 박원순될 것" 전략공천 논란 윤장현 누구?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4.05.06 15:20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는 5일 광주시당에서 공천이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힘으로 광주를 바꿔 정권교체의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2014.5.5/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의 6.4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로 공천된 윤장현 전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은 누구인가.

안철수 공동대표가 독자신당 추진 시절 영입한 인물로, 야당 핵심기반 광주의 광역단체장에 경선도 없이 낙점됐지만 정작 정치무대에선 알려지지 않아 무명에 가깝다.

윤 후보 직업은 안과의사다. 광주 출신으로, 광주서중과 살레시오고,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83년 중앙안과(현 아이안과)를 개업했다. 하지만 의사경력보다는 시민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정계에 들어섰다. 주활동 무대는 인권과 지역, 환경, 민간 남북교류 등이다. 특히 재단법인 5·18 기념재단의 창립이사를 맡는 등 5·18 기념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된다.

인권 분야에선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남북교류 분야에선 광주·전남 남북교류협력협의회 상임대표 등을 지냈고 이런 인연으로 북한에 안과장비를 제공하는 인도적 지원도 했다.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를 지냈고 한국 YMCA 전국연맹 이사장까지 올랐다. 사단법인 광주·전남 비전21 이사장으로 활동중이던 지난해 12월 안철수 대표의 독자신당 창당 준비기구 새정치추진위원회에 깜짝 합류했다.


안 대표가 민주당과 통합을 선언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동참했고 그 직후부터 새정치연합의 광주전남 광역단체장 경선에 변수로 등장했다. 강운태 현 시장, 이용섭 의원이 경선에 뛰어든 가운데 강기정·김동철·장병완·박혜자·임내현 등 5명의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13일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새정치연합은 마침내 지난 2일 윤 후보 공천을 결정했다.

일각에선 시민운동영역에서 주로 활동했고, 단체장 출마에 안철수 공동대표와 인연을 떼어 생각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비교한다. 안 대표가 6일 기자회견에서 "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는 분"이라 말한 것도 이런 이유다.

윤 후보의 약점으로 ‘행정 능력’이 꼽히는 것도 박 시장의 출마 당시와 비교된다. 박 시장의 서울시장직 수행에 비춰보면 윤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할 게 아니란 반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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