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발언' 정미홍 대표, 과거에도…윤창중 옹호 등 '망언'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4.05.05 14:42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했다가 하루 만에 사과한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서울시장 출마선언 당시의 정미홍 대표./ 사진=뉴스1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했다가 하루 만에 사과하고 절필선언을 한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미홍 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Naya2816)에 "제가 어젯밤에 올린 트윗 글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녔다"며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손에는 하얀 국화꽃 한 송이씩을 들었다"며 이날 있었던 대규모 집회에 대해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어 "내 지인은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 일당을 받아왔다고 했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 대표는 과거에도 몇 차례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 순방 중 성추행 파문으로 경질된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을 두둔하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정 대표는 당시 한 종편채널에 출연해 "(윤 전 대변인이 누군가를) 성폭행해서 죽이기라도 한 분위기"라며 "미친 광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윤창중 전 대변인께서는 허위 사실 유포, 확산하는 언론과 종북 세력들 모두 법적 처벌 및 민사 배상 추진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정 대표는 과거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사망했을 때도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보다는 10배는 더 당당하고 깨끗한 죽음"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1월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편 정 대표는 현재 코칭서비스 전문 업체 더코칭그룹 대표를 맡고 있으며 동시에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 국무총리실 국민소통자문위원, 국격제고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새누리당 당원이기도 한 정 대표는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지만 지난달 25일 당내 경선후보에 오르지 못하고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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