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뚜렷한 강세를 보인 종목은 없었으나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시장흐름을 바꿀만한 큰 이벤트나 수급개선이 있지는 않았다는 지적이다.
'차익매물-저가매수'의 좁은 샌드위치 구간에 갇힌 셈이다. 긴 연휴를 앞두고 해외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변수를 경계하는 심리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에서도 주식을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주간 순매도 금액은 2645억원으로 집계됐고 기관은 5967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았다. 이를 개인(1조1223억원 순매수)이 받아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주로 샀던 종목은 파라다이스(101억원)를 중심으로 내츄럴엔도텍(49억원), 루멘스(46억원), CJ E&M(40억원), 삼천리자전거(30억원), 포스코켐텍(28억원), 세운메디칼(23억원), 인터파크(22억원), 디에이치피코리아(21억원) 등이었다.
순매도 상위는 GS홈쇼핑(108억원), 다음(58억원), 위메이드(53억원), 메디톡스(52억원), 젬백스(23억원), 유진기업(19억원), KG이니시스(18억원), 에스엠(18억원), 삼목에스폼(18억원), 매일유업(17억원) 등이었다.
기관들은 GS홈쇼핑, 다음, CJ오쇼핑, 위닉스, 젬백스, SK브로드밴드, 휴온스 등을 매수했고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CJ E&M, 이오테크닉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포스코엠텍 등을 매도했다.
한주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파라텍으로 49%가 올랐고 위닉스와 홈캐스트가 각각 30%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삼천당제약, 웨이브일렉트로, MPK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률 상위는 포스코엠텍, 씨엑스씨종합캐피탈, 오리엔트정공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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