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男 33% "속도위반 하자"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14.05.02 11:00

노블레스 수현 '결혼승낙 받는 법' 설문조사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 어려울 때 남자들은 '속도위반'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1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2주간 ‘결혼승낙 받는 법’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응답자의 32.9%가 '속도위반'으로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37살 박 모씨는 “속도위반은 결혼 승낙을 받는 가장 과격한 방법이기도 한 동시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며 “특히 나이가 있는 친구들은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여자친구와의 합의하에 계획적으로 속도위반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남성들은 이밖에도 △결혼 후 계획 설득(30.8%), △선물공세(19.4%), △잦은 왕래(16.9%) 등을 꼽았다.


반면 여성응답자들은 '눈도장' 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응답자의 40.7%가 ‘잦은 왕래’로 응답해 1위에 올랐고 이어 △잘 지내는 모습 보여주기(25.6%) △속도위반(21.1%) △선물공세(12.6%) 순으로 조사 됐다.

김라현 노블레스 수현 본부장은 “모두의 축복 속에서 치러지는 행복한 결혼이 될 수 있도록 부모와 자식간의 배려가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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