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새누리 대항해 '범시민 후보단일화' 제안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14.05.01 13:11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후 부산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남부선 폐선구간을 시민에게 돌려줄 것'을 공통공약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2014.4.2/뉴스1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일 "부산의 20년 일당 독점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시장선거를 비롯해 전 선거구에서 범시민 단일후보로 새누리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발전을 위한 시민대연합은 정당과 이념을 넘어 오직 부산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세력의 총합"이라며 "부산의 일당독점 해체를 원하는 정당과 출마자들은 시민대연합에 동참해 범시민 후보단일화를 이뤄내자"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서병수 의원을, 새정치연합은 김영춘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한 상태다. 무소속인 오 후보는 서 의원에 대항해 김 전 의원 등 야권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오 후보는 "6.4 지방선거에서 범시민 후보단일화를 통해 시민의 힘에 의한 명예혁명을 이뤄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부산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선이 되면 무소속 시장으로 임기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새정치연합 입당설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이어 무소속을 선택한 이유와 관련, "부산의 모든 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이라며 "이제 정당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으면 부산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의 정치가 부산발전을 위해 뭔가를 해주기를 기다리는, 정권에 빌붙어 먹고 살자는 논리를 거부하자"며 "부산은 시민의 노력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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