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등 재계 총수, 오바마 대통령과 조찬 회동

머니투데이 산업1부 기자 | 2014.04.25 11:37

26일 조찬 예정..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 자국 투자기업에 감사 뜻 전할 듯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오는 26일 서울에서 마련하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초청 재계 조찬간담회에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수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초청 조찬회에는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삼성에서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하며, 한미재계회의 회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번 초청자 명단에는 재계 단체장 외에 미국에 공장을 두고 있거나 건설 중인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삼성의 경우 텍사스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현대·기아차는 알라배마와 조지아 공장을 가동 중이다.

미국 테네시주에 타이어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조양래 회장을 대신해 서승화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암참 측은 전체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를 요청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 기업들 외에도 미국 기업의 한국 지사 중역들도 다수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계 총수들과 오바마 대통령의 조찬 전에는 마이클 프로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캐럴라인 애킨슨 국가안전부보좌관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5일 오후에 방한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헌화한 뒤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방한 이틀째인 26일에는 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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