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Q 영업익 2262억원…전년比67.5%↓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4.04.25 10:07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분기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6조8899억원, 영업이익 2262억원을 나타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67.5%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1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 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350억원이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지난해 2분기부터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고 △환율변동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됨에 따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석유사업 매출은 12조7398억원이었다.

화학사업 매출은 3조11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PX(파라자일렌) 등 아로마틱 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각각 65.4%, 46.6% 감소한 845억원에 머물렀다.

석유개발사업은 1분기 매출 2188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나타냈다. 매출물량 감소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윤활유사업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기유와 윤활유 시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86억원, 전분기 대비 98억원 증가한 663억원을 나타냈다. 2012년 3분기 이후 최고 실적이다.

올해 실적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향후 역내 석유 정제시설과 PX 등 아로마틱 제조시설의 증설이 이뤄져 공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석유생산광구 인수 등 석유개발사업의 투자를 지속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한편, 정유·화학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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