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끝판왕"···오승환, 7경기 연속 무실점 '6세이브'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 기자 | 2014.04.25 08:17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 사진=OSEN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대해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9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한신은 주니치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세이브 순위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서며 1위 캄 미콜리오(30·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1개차로 추격했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와다 가즈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오승환은 도노우에 나오미치를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투구수는 모두 13개였다.


오승환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1승 6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2.70에서 2.45로 낮아졌다.

오승환의 세이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끝판왕이다", "오승환, 일본에서도 적응 잘 하고 있다", "오승환 돌직구 최고다. 공 대신 돌을 던지고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 이와자키(한신)와 오카다(주니치)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한신은 6회 0의 균형을 깨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신은 6회 1사 후 야마토의 2루타, 2사 후 고메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의 기회에서 머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한신은 선발 이와자키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8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 타자 우에모토의 안타와 후속 타자 야마토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의 기회에서 도리타니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신은 머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의 기회에서 아라이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차를 3대 0으로 벌렸다.

한신은 이날 승리로 15승 9패를 기록하며 선두 히로시마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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