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실적 호조 힘입어 상승세…나스닥 1.4%↑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 2014.04.24 21:32
뉴욕증시 주요 지수 선물은 24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띠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페이스북의 실적이 예상 밖의 좋은 실적을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10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0.134% 오른 1만6482를, S&P500지수 선물은 0.326% 상승한 1879.00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과 페이스북이 상장된 나스닥지수 선물은 1.386% 뛴 3603.75를 기록 중이다.

애플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자사주 매입 규모도 600억달러에서 900억달러로 확대하고 분기 배당금도 8%가량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7.7% 급등했다.

페이스북도 1분기 순이익이 모바일 광고 매출에 힘입어 3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장을 앞두고 제너럴모터스(GM)와 캐터필라, 3M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잇따랐다. 대체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이어서 이날 증시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 가운데 169곳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중 75%가 시장 전망을 넘어서는 순익을 기록했다.

반면, 이날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3월 내구재주문은 모두 이전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단행할 전망이다. 이례적인 혹한으로 악화됐던 경제지표들이 하나 둘 개선되고 있는 만큼 긴축 속도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장에서 이미 예상하고 있는 재료이지만 FOMC가 당장 다음 주에 열리는 만큼 이를 두고 보려는 관망세도 차츰 짙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6% 상승한 배럴당 101.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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