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표는 게임을 통한 전통적 교육 모델 전복"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 2014.04.24 17:44

[2014 키플랫폼]특별강연 게임데스크 CEO 루시언 바텔

루시언 바텔 게임데스크 설립자 및 CEO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14 키플랫폼에서 특별강연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비즈니스 잡지 '패스트컴퍼니'로부터 '2013년 가장 혁신적인 10대 교육 기업'으로 선정된 게임데스크 최고경영자(CEO) 루시언 바텔이 한국을 찾았다. 이 회사는 게임을 교육도구로 활용하며 전통적 교육 모델을 혁신하려는 곳이다.

그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2014 키플랫폼'에 참석해 '역발상: 게임과 교육의 융합 그리고 커넥티드 러닝을 통한 사회적 편익 창출'이라는 주제로 게임데스크 스토리를 들려줬다.

루시언 바텔은 "최근 스마트기기의 발전으로 멀티 환경이 도래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며 "여러 측면에서 교육을 바라볼 수 있는데 여전히 정규교육은 시험을 잘 보는 것에만 집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학생들이 강의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교실에서 벗어나 스스로 참여하고 재밌게 배우는 것"이라며 "게임을 이용해 학습에 대한 종전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게임데스크 내에는 교육, 산업, 학술 등 학교 교육을 고민하는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며 "이들은 역사, 화학, 물리학 등 다양한 과목의 내용을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도록 게임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학교에서 게임이 사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돕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게임기반 학습은 통계가 그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바텔 대표는 "4만7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수학 학습 솔루션으로 게임을 활용하자 불과 5일 만에 원리를 이해했다"며 "게임이 아니었다면 16주에 달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모델로서 게임의 역할을 확산하기 위해 '에듀케이드닷컴'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게임을 교육도구로 채택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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