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포스터, 동성 연인과 결혼···"정말 용기있는 행동"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 기자 | 2014.04.24 09:55
배우 조디 포스터/ 사진=영화 '양들의 침묵'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가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대해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23일(현지시간) "조디 포스터가 동성 연인인 사진 작가 알렉산드라 에디슨과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조디 포스터가 지난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 데빌 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직접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후 1년여 만의 일이다.

당시 조디 포스터는 "내 나이는 50살"이라고 외치며 "오늘 나는 모두에게 처음으로 고백하려 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공개하고 싶은 충동이 있다. 약간 긴장된다"고 말문을 열였다.


조디 포스터는 이어 "난 싱글이다. 실은 아주 오래 전 커밍아웃을 했다.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나 가족, 동료들은 알고 있다"며 "실제로 만난 여성에게도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조디 포스터,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멋진 사람이다", "정말 용기있는 사람이다", "조디 포스터같은 사람들로 인해 많은 성적 소수자들이 용기를 얻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디 포스터는 영화 '의뢰인'과 '양들의 침묵'으로 2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62년 생인 조디 포스터는 8살 때 연기를 시작한 후 1976년 14세의 나이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조디 포스터는 현재까지도 영화 감독이자 제작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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