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멀티플렉스투자가 메가박스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고 현재 메가박스 지분 46.3%를 보유하고 있는 제이콘텐트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확정된 것은 없지만 메가박스 지분 확대가 제이콘텐트리의 기업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메가박스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 비지배지분순이익 130억원이 감소하고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1800억원 규모의 자금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금융권 차입(이자율 5% 가정)의 경우 2015년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추정 대비 38.7% 증가, 유상증자(68.7% 희석 가정)의 경우 8.8% 증가, 차입과 증자를 병행할 경우 19.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지분 확대 후 국내 직영점 확대 및 해외 진출을 검토해 볼 수 있는 단독 경영이 가능해진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얼마만큼의 지분 확대가 가능할지, 어떤 방법의 자금 조달이 강구될지는 알 수 없지만 결론적으로 메가박스 지분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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