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부터가 혁신적이다"···전경련 부회장이 본 '키플랫폼'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진경진 기자, 홍재의 기자 | 2014.04.23 15:44

[2014 키플랫폼] 총회 참석자 반응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미디어 주최 글로벌 콘퍼런스 '2014 키플랫폼' 현장 /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올해 주제가 혁신이었는데 형식부터가 혁신적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머니투데이 미디어 주최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에 참석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행사에 대해 이 같이 평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2014 키플랫폼'이 무대를 가로로 설치해 청중들과의 접점을 넓힌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국내 포럼들은 대부분 세로로 배치하지만 미국의 경우 '아이컨택트'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가로 배치를 중시한다"며 "연사와 관객과의 거리가 가까워 충분한 스킨십이 이뤄졌고 사전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도 남달랐다"고 말했다.

'2014 키플랫폼'은 딱딱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무대 위 탁자를 과감히 배제하고 의자만 배치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강연자들도 모두 넥타이를 매지 않았고, 심지어 슈트까지 벗은 채 자신들의 생각을 풀어냈다.


콘텐츠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박희재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장은 "키플랫폼처럼 기획하고 글로벌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정부나 공공에서 해야 할 일인 것 같다"며 "기업 뿐 아니라 공공기업의 정보 관련 분야 종사자들과 함께 젊은 사람들이 키플랫폼의 내용을 듣고 고무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해외기업들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소중한 교훈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도 키플랫폼에서 중요하다고 말한 내용을 지향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소비자 성향도 계속 바뀌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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