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연구원은 "KT가 실시한 명예퇴직에 8320명이 신청했다"며 "전체 직원 3만2188명의 25.8%, 명예퇴직 대상자 2만3000명의 36.2%가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당시 5992명 명예퇴직 신청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명예퇴직 신청자들은 23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 퇴직하게 된다.
이어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며 "1인당 평균 명예퇴직금이 1억5000만원으로 추정돼 일회적인 명예퇴직금은 1조 2480억원에 달하나 직원수 감소로 인건비가 연간 7072억원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KT M&S 등 위탁 대상 업체 자회사 평균 인건비는 KT의 39% 수준"이라며 "결국 8320명 인력 감축과 사업 위탁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4972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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