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표시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결합해 한 음절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과학성과 예술성, 경제성, 편의성을 형상화했다.
이번 상징표시 개발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한글 폰트 개발회사 윤디자인연구소의 편석훈 대표는 "상징표시는 한글의 'ㅎ'을 연상하게 해 한글박물관을 떠올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그 아래에 쓰인 국립한글박물관의 서체는 훈민정음 해례본체를 현대적으로 변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 내에 건축연면적 1만1천322㎡ 규모로 작년 8월에 준공했다.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일반인에게 공개할 목표로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1층에는 한글 관련 자료검색 공간 '한글누리'가 조성되며,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한글의 역사와 한글문화 관련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개관 기념 특별전시가 열리는 3층에는 어린이 및 학생 대상 교육체험실,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대상 한글배움터 등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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