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1964년 고속신선인 '신칸센'이 개통하며 이와 비슷한 '신칸센 쇼크'를 겪은 바 있다. 철도를 사양 산업으로 치부하고 각국이 도로와 항공 중심으로 교통 체계를 재편하던 시기에 시속 200㎞ 이상으로 달리며 주요 도시를 주파하는 신칸센은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1981년 프랑스가 TGV를, 1991년 독일이 ICE를 개통하며 고속철도의 최고 시속이 320㎞대로 올라가자, 일본도 신칸센의 최고 속력을 올리기 위해 개발에 나선 결과물이 1996년에 탄생한 신칸센 500계 전동차다.
이전의 고속철도와는 달리 차량 선두부인 앞머리를 길고 뾰족하게 설계한 점이 특색이다. 객차 전체가 원통형으로 되어 있어 날렵한 유선형의 디자인을 뽐낸다. 이러한 멋진 디자인과 함께 시원한 푸른색의 도색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껏 받고 인기를 독차지하는 요소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두움도 있는 법. 차량 단면을 둥글게 해서 원통형으로 만드니 보기에는 좋았지만, 정작 내부에 탑승한 승객의 입장에서는 벽 쪽으로 다가갈수록 천장이 낮아져 키가 큰 사람에게는 고역이었다고 전한다.
애초 목표대로 최고 시속 320㎞로 개발됐으며, 현재는 오사카(신오사카역)와 후쿠오카(하카타역) 사이를 신칸센 고다마 등급으로 운행하고 있다. 오사카에서 북큐슈로 이동할 때나 히메지 성을 보러 갈 때 타볼 수 있다. 자신이 탈 차량이 집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의 원래 모델이라는 것을 알면 자녀도 틀림없이 즐거워할 것이다.
어린이날 선물도 해외 직구가 유행이지만, 국내 유통사의 착한 가격 또한 매력 요소다. 일본 현지에서 2100엔(약 2만1200원)에 발매된 토미카 프라레일 S-02 라이트 신칸센 500계가 국내 유통사인 손오공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AA 건전지 하나로 레일(별매) 위를 달리며, 주행 중 선두부의 헤드라이트가 마치 야광 등처럼 켜져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아이들 스스로 고속/중속의 2단계 속도를 조절하며 놀 수 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월드점(잠실점)에서는 라이트 기능이 없는 신칸센 500계 차량에 직선/곡선/분기점 레일과 역, 터널이 포함된 500 시리즈 신칸센 베이직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판매처
= 손오공이샵(http://shop.sonokong.co.kr)
= 타마고(http://www.tamago.co.kr)
◇오프라인 판매처
=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실제 주행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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