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사고 당시 구조됐으나 제자들의 희생을 자책하며 진도체육관 뒷산의 소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 강민규 교감은 편지지 2장 분량의 유서에서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며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달라"고 적었다. 마지막엔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고 썼다. 2014.4.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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