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23분쯤 한 지상파 방송국 뉴스특보에서는 김도현 해군 특수잠수부대(SSU) 전우회 회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도현 회장이 잠수부들의 선체 수색 과정에 대해 설명 중인 모습 뒤로 세월호 사고 현장 근처인 전남 진도군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는 기자 두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때 오른쪽에 위치한 기자가 무엇인가를 말하며 환하게 웃음을 짓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이 장면은 수초간 방영됐고 웃음을 짓던 기자는 현장 관계자의 주의를 받은 듯 고개를 돌리면서 갑자기 웃음을 멈췄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 중에는 수학여행 길에 오른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20일 오후 1시 현재까지 174명이 구조됐으며 확인된 사망자수는 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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