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남미서 사회공헌 캠페인 확대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 2014.04.20 13:04

저소득층 집짓기·어린이 의료지원 나서…"내년에도 지속 계획"

LG전자가 중남미지역 극빈층 가정을 대상으로 '끄레안도 손리사스'('미소 지어요'라는 뜻의 스페인어) 캠페인을 진행한 뒤 현지 주민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중남미 지역에서 대대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뛰어들었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중남미 LG전자 판매법인 8곳이 현지 극빈층 가정을 대상으로 '끄레안도 손리사스'('미소 지어요'라는 뜻의 스페인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나섰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널리 실천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중남미는 국민들의 소득 불균형에 따른 빈부격차가 전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곳으로 꼽힌다. 소득 불균형을 나타내는 지니계수(0은 완전 평등·1은 완전 불평등)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0.26인데 비해 중남미는 0.55에 달할 정도다.

'끄레안도 손리사스' 캠페인의 대표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집짓기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비영리 사회공헌 단체인 '테초'(Techo)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이 활동은 일반인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 웃음을 짓고 있는 사진을 올릴 때마다 LG전자가 1달러씩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모금액을 모아 집짓기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중순에는 비영리 봉사단체인 '오퍼레이션 스마일'(Operation Smile)과 함께 전문 의료진 100여 명을 앞세워 중남미 파나마에서 선천성 구순구개열(언청이) 어린이 환자 200여 명을 위한 무료 시술도 지원했다.

LG전자는 2015년에도 '끄레안도 손리사스' 캠페인을 지속하며 중남미 지역 저소득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세우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전무는 "이 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중남미 낙후 지역을 건강한 지역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중남미 지역에 멕시코와 과테말라, 파나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베네수엘라 등 8개 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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