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어린이집 입소대기 관리시스템 전국 확대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4.04.20 12:00

지난해 11월부터 부산·제주서 시범운영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개선도/사진제공=보건복지부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고 싶은 부모들은 앞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입소 신청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 순번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부산·제주 지역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해 온 '어린이집 입소대기 관리시스템'을 2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미 입소대기 시스템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시스템이 확대·적용되는 지역은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다.

어린이집 입소대기 관리시스템은 어린이집에서 수기 장부로 관리하던 입소 대기자 명단을 온라인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시스템이다. 부모들은 자녀의 어린이집 대기 순번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어린이집은 시스템을 활용해 대기 아동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제주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시스템을 통해 1827곳의 어린이집에서 약 4만여 명이 입소를 신청했고 현장 간담회 등을 열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기능을 개선했다.


시스템은 직장·부모협동어린이집을 제외한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고 싶은 부모는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 혹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아이사랑포털)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입소대기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맞벌이 부모의 어린이집 선택 및 이용이 확대되고 어린이집 대기자 관리 부담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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