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들도 지원동참…진도에 초코바 등 식품 보내

머니투데이 이슈팀 문해인 기자 | 2014.04.18 16:20

[세월호 침몰 3일째]

16일 진도 인근 해역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아이돌 팬들도 물품지원에 나섰다. /사진=트위터 캡처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등 47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사고 3일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다양한 곳에서 지원의 손길들이 모아지고 있다.

18일에는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잇따라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종이컵·화장지 등 일회용품과 가글·생리대·마스크·양말·핫팩 등 생활용품, 티백·초코바·커피믹스·비타민 사탕 등 식품 등을 진도군청에 보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한 아이돌 팬은 "수중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올라오면 초콜릿을 많이 드신다고 하길래... 아이들을 위해 힘내시고 계신 분들을 위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아이들도 여러분도"라며 크런키 초코바 200개를 보냈다.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또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도 선적돼 있었다.

승객 중에는 수학여행 길에 오른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18일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179명이 구조됐으며 확인된 사망자 수는 28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해경에 따르면 구조대는 이날 오전 세월호 내부로 통하는 3개 이상의 진입 경로를 확보했으나 아직 본격적인 진입은 하지 못한 채 내부 수색을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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