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시크릿업·Gx 출고가 60만원대로 낮췄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4.04.18 14:21

베가 시크릿업, 95.5만원→60만원…Gx, 90만원→63.8만원…보조금 받으면 30만원대 구매

LG유플러스는 18일부터 팬택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격을 95만48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37% 인하해 판매한다. / 사진제공=LG유플러스

베가 시크릿업와 Gx의 출고가가 60만원대로 낮아졌다.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들은 영업정지 기간 어려운 스마트폰 판매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스마트폰 출고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통신사가 법적 지급할 수 있는 보조금 최대금액인 27만원을 지원할 경우 정부 규제를 피해 30만원대에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18일부터 팬택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격을 95만48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37% 인하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고가 인하는 ‘갤럭시S5’가 86만6800원으로 출시되고 영업정지로 단말기 판매 시장이 냉각되면서 이뤄진 결과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보조금을 27만원 이상 지급하지 못하는 것도 이유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의 단말기 구매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영업정지로 출고가격이 인하된 제품은 베가 시크릿업만이 아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LG유플러스 영업이 시작되는 지난 5일부터 LG유플러스 전용 모델인 ‘LG Gx’ 출고가격을 89만9800원에서 63만8000원으로 낮췄다.


KT 역시 영업정지가 풀리면 전용 모델 등에 대해 출고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미 이날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격을 59만9500원으로 낮췄다.

KT는 영업을 시작하면 전용모델인 ‘갤럭시S4 미니’, ‘옵티머스GK’ 출고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특히 KT는 아이폰5S 등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더 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단말기 출고가격 인하가 편법 보조금이라고 지적한다. 이동통신 3사에 모두 공급되는 모델의 출고가격을 특정 이동통신사가 먼저 낮출 수 없기 때문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디바이스 담당은 “보통 출고가 인하는 제조사가 이동통신 3사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영업정지 등으로 가격인하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가 먼저 나서 출고가격 인하를 단행한 만큼 다른 회사들도 같은 수준으로 출고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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