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3월 유럽 자동차 판매는 10.6% 증가한 144만9148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ACEA가 2003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월 수치로는 2번째로 낮은 것이다.
영국이 17.7% 늘어난 것을 비롯해 독일 5.4%, 프랑스 8.5%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남유럽 위기 국가인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이 각각 47%, 31%, 10%씩 급증해 회복세를 여실히 드러냈다.
현대차는 3월에 4만6366대를 팔아 전년 동월보다 5.5% 늘었고, 기아차도 같은 달 3만9484대로 9.1% 증가했다.
그러나 유럽 시장의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해 현대차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3.4%에서 3.2%로 줄었고 기아차도 2.8%에서 2.7%로 후퇴했다.
1분기 기준으로 유럽 전체 판매는 324만6719로 8.4% 늘었다. 영국 13.7%, 스페인 11.8%, 독일 5.6%, 이탈리아 5.8% 등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1분기 판매가 전년도 10만6619대에서 올해 10만5971대로 0.6% 감소했고 점유율도 3.6%에서 3.3%로 떨어졌다.
기아차는 8만1201대에서 7.2% 증가한 8만7052대를 나타냈지만 시장점유율 2.7%에 그대로 머물렀다.
1분기에 가장 많은 성장세를 구가한 자동차업체는 르노 19.6%, 포드 12.8% 등이었으며 토요타그룹 역시 렉서스가 32.5% 급증하면서 10.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마쓰다 30.5% 스즈끼 22.2%, 미쓰비시 11.0% 등 일본 업체들의 판매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