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청해진해운 3회나 우수선사 선정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4.04.18 09:49

[세월호 침몰]2008·2009·2011년도 연안여객선 관련상 수여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지 이틀째인 지난 17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김한식 대표는 대국민 사과를 통해 "정말로 죽을 죄를 졌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2014.4.17/사진=뉴스1

해양수산부가 전라남도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에 세 차례나 연안여객선 관련 상을 수여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해수부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해수부가 실시하고 있는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총 3회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 내역은 △2008년도 초쾌속선 부문 우수상 △2009년도 카페리 부문 우수상 △2011년도 종합우수선사 부분 우수상이다. 청해진해운은 2013년도 평가에서도 상위 18개 업체에 포함됐다.

해수부는 지난 2006년부터 고객만족 경영마인드 확산 및 연안여객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국의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전문 모니터 요원이 암행으로 여객선에 승선해 서비스 단계별로 점검하는 선내 모니터링과 여객선을 이용한 여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등으로 이뤄진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선사는 다른 업체에 비해 내부 청결성, 이용편의성, 직원 친절도, 경영자의 경영개선 노력 등에서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해수부는 우수 선사에 장관상과 함께 엠블렘을 부여한다.

한편 청해진해운은 최근 경영실적이 하향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의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현재 4억3320만2389원으로 전년(13억4729만9973원) 대비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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