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30만4000건…호조 지속(상보)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4.04.18 00:04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전주대비2000건 증가…시장 전망 대비 호조세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년 저점인 전주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문가 예상보다는 호조를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한 낮은 상태다.

미국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000건 증가한 30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31만5000건이었다.

변동성을 줄인 4주 이동평균 건수는 전주대비 4750건 감소한 31만2000건으로 2007년10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노동부는 전주 청구건수를 30만 건에서 30만2000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당초 발표치는 2007년5월 이래 최저점이었지만 수정치도 2007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은 상태다.

실업보험 연속 수급자수는 4월5일 기준 전주대비 1만1000명 감소한 273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전역에 이상 한파가 발생했던 지난 겨울이 지난 후 봄들어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추운 겨울에는 소비지출과 제조업 생산성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현재는 경제 회복과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로 기업의 해고가 줄어드는 추세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테제네랄 미국 부문 이코노미스트는 “정리해고가 줄어들 뿐 아니라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이들의 전체적 수도 감소했다“며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통화당국이 목표로 하는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까지는 상당 기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전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3월 실업률이 6.7%를 기록한 것과 관련, "완전고용으로 판단하는 실업률 5.2~5.6%보다 아직 높다"며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까지는 2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옐레나 슐랴톄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향후 더 강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신규 고용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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