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에 엔터·IT업계도 멈췄다…애도 표시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 2014.04.17 22:49

[세월호 침몰]캠프모바일 21일 예정된 '밴드 게임' 출시 연기…넥슨도 간담회 취소

캠프모바일 공지 캡쳐
세월호 침몰로 온 나라가 멈춰 섰다. IT업계,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애도의 뜻을 표하며 서비스 출시, 간담회, 홍보 등을 잠정 중단했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밴드 게임' 서비스를 계획했던 캠프모바일은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17일 오후 6시쯤 캠프모바일은 공지를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며 다음 주 예정이었던 밴드 게임은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캠프모바일은 "밴드게임을 기다렸던 모든 회원님들에게 양해 말씀을 드린다"며 "실종자 가족,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온 마음으로 기도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희망, 그리고 희망이 만드는 기적을 믿으며"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8시30분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는 당분간 협회 주관 대회의 이벤트 및 홍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롤마스터즈, 프로리그, 가족e스포츠페스티벌 등의 협회 주관 행사들의 현장 이벤트 및 홍보활동을 모두 중단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팀, 선수, 팬, 종목사 등 e스포츠 전체를 대표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넥슨과 녭툰도 게임 출시 간담회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6시쯤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넥슨은 오는 18일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 간담회를 열고 게임 출시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넥슨과 넵튠은 "이번 진도 해상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고 이른 시일 내 사고 수습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뮤직 크리에이터 데이 행사를 취소했다. 콘진원은 "온 국민이 비극적인 사고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던 점 양해 바란다"며 "계속되는 구조 작업을 통해 실종자분들이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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