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당시 20대 3등 항해사가 운항"-JTBC

머니투데이 이슈팀 신현식 기자 | 2014.04.17 22:37

[세월호 침몰]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배를 운항한 것은 20대의 초보 항해사라는 보도가 나왔다. / 사진=JTBC 방송 캡쳐

지난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475명을 태운 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2일차 수색이 17일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순간 배를 운항한 것은 경력이 미숙한 20대 초보 항해사라는 보도가 나왔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16일 사고 당시 세월호를 운항한 건 경력 4개월의 3등 항해사 박모씨라고 17일 보도했다.

JTBC는 세월호 갑판장인 고모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씨는 25세의 여성으로 세월호의 키를 잡은지 고작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씨는 또 박씨가 세월호를 몰기 전 외항선을 3~4년 정도 몰았던 경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고씨는 사고 시간에 선장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3등 항해사로부터 사고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침수에 대한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또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도 선적돼 있었다.

승객 중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정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0분 기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14명이다.

정부는 16일 당초 구조된 생존자가 368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중복 계산 등으로 집계가 잘못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재집계를 통해 생존자 수를 164명으로 정정 발표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17일 오후 10시30분 현재 생존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대부분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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