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관리 방안 마련

뉴스1 제공  | 2014.04.17 17:00

[진도 여객선 침몰] 범부처 심리지원단 구성, 사고 후 심리문제 체계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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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사고해역에서 해군 SSU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4.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보건복지부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자 등에 대한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복지부는 경기도와 함께 사고 피해학생 및 유가족의 사고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관리하기 위해 경기도에 심리지원팀을 구성했다.

16일 고려대 안산병원에 해당 팀을 파견해 구조된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 등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고 17일 오전에는 국립나주병원에서 구성된 심리지원팀을 진도 팽목항 현지에 파견해 현장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국립서울병원, 국립공주병원, 국립춘천병원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심리지원팀을 추가로 구성해 필요시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를 지시했다.


한편 당초 예상보다 사고 피해규모가 커짐에 따라 피해학생, 유가족 뿐 아니라 단원고 전교생, 교직원 및 안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광범위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도 여객선 침몰 관련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복지부는 부상자의 신체·정신적 치료를 전담하기로 했다"며 "PTSD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학생, 유가족, 단원고 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필요시 전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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