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방문 의원들 "정부-가족간 '소통' 집중"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4.04.17 14:42

[세월호 침몰] 새누리당 '세월호사고대책특위' 명단 발표…현장에선 정부-피해가족 간 소통 역할

(진도=뉴스1) 장수영 기자 전남 진도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15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생존자와 학부모가 만나고 있다. 이날 오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포함해 여객 429명, 승무원 30명 등 총 459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됐다. 2014.4.16/뉴스1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승객 가족들이 구조 상황에 대한 보고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을 방문 중인 국회의원들은 정부 브리핑을 받아 이를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새누리당 세월호사고대책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심재철 최고위원은 17일 "현장에 안효대 의원이 있고 지금 김영우 의원이 내려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정부와 피해 가족들 간 소통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특위 간사인 안효대 의원 측은 안 의원이 "구조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자 가족분들이 (구조 상황에 대한) 브리핑 등을 못들어서 답답해하시는 부분 있어 (정부와 피해자 가족들 간)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가 끝난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진도로 향했다.


심 최고위원은 "내일쯤 국회에서 관련 회의를 열 것"이라며 "실종자 구조와 시신처리 문제 등 사후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대책특위 공동위원장(유수택 심재철 최고위원)과 간사 선임에 이어 이날 대책특위 위원들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명희 경대수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창식 김장실 의원,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윤재옥 의원, 국방위원회 김성찬 손인춘 의원, 경기도 김명연 김영우 이우현 의원, 인천시 박상은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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