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결승골' 레알, 바르샤 2-1 격파!..트레블 가능성↑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 2014.04.17 06:24
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사진=AFPBBNews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잡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13/14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가레스 베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국왕컵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트레블의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안착해 있다. 리그에서는 승점 79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격차는 승점 3점이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가레스 베일은 옆에 있던 카림 벤제마에게 공을 연결했고 이후 벤제마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는 앙헬 디 마리아에게 논스톱 전진패스를 내줬다. 침착하게 공을 잡은 디 마리아는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침투한 뒤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정확한 왼발 슈팅을 때려내며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41분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 중앙에서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냈다. 하지만 메시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세스크 파브레가스 대신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공격에 고삐를 당긴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바르트라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페의 견제를 따돌린 뒤 정확한 헤딩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베일이 있었다. 후반 40분 베일은 하프라인부터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까지 빠른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이후 베일은 상대 골키퍼 핀토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왼발 슈팅을 때려내며 다시 한 번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4분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때려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라파엘 바란을 투입하며 수비에 무게를 더했고 끝내 추가골을 내주지 않은 채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더차트] "자식한테 손 벌릴 순 없지"…50대, 노후 위해 '이 자격증' 딴다
  4. 4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
  5. 5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